버터에 미친 양배추 스테이크, 실패담: 내 주방이 프렌치 레스토랑이 되기까지 (그리고 다시 현실로)

양배추 스테이크, 버터까지 넣으면 다르다길래…
‘버터 듬뿍 넣으면 무조건 맛있다’는 믿음으로, 이번엔 양배추 스테이크에 버터까지 투하!
SNS 속 반짝이는 비주얼을 꿈꾸며, 프라이팬을 들고 주방에 입성했습니다.
재료
양배추 1통
버터 3큰술 (양껏, 마음껏!)
올리브유 1큰술
다진 마늘 2쪽
소금, 후추 약간
(선택) 레몬즙, 파슬리, 견과류 토핑
만드는 법
양배추 썰기
양배추를 1~1.5cm 두께로 도끼질(!)하며 썰어줍니다.
(이때부터 뭔가 불길한 기운이…)
버터 녹이기
팬에 버터와 올리브유를 넣고, 다진 마늘을 함께 볶아 향을 내줍니다.
(버터 향이 퍼지니, 벌써 성공한 기분!)
양배추 굽기
썰어둔 양배추를 팬에 올려, 버터-마늘 오일을 듬뿍 발라줍니다.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중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혹은 오븐에 180도에서 25~30분 구워도 OK).
버터가 부족하다 싶으면, 더 넣어도 됩니다.
(실제로 어떤 셰프는 반 블록을 넣더군요…)
마무리 & 토핑
겉이 바삭해지고 속이 부드러워지면 완성!
원한다면 레몬즙, 파슬리, 견과류, 치즈 등 원하는 토핑을 올려줍니다.
실패 포인트 & 웃픈 후기
버터를 너무 많이 넣었더니…
주방이 프렌치 레스토랑이 아니라, 거의 버터 공장.
양배추는 부드러워졌지만, 바닥은 기름 호수.
가족들은 “이거… 건강식 맞아?”라며 의심의 눈초리.
양배추 썰다 손목 나갈 뻔
두꺼운 양배추에 칼이 박혀, 거의 무협지급 칼질 스킬 필요.
겉은 탔는데 속은 덜 익음
불 조절 실패로 겉은 ‘카페라떼’ 색, 속은 ‘생양배추’.
“다음엔 오븐을 써볼까…”라는 반성.
결론
버터 듬뿍 양배추 스테이크,
성공하면 고소함과 풍미 폭발!
실패하면 기름범벅 양배추와 탄내가 남는다…
하지만 맛은 있었다.
그래도 다음엔 꼭 성공해서, 진짜 프렌치 레스토랑 느낌 내보리라!
(여러분의 실패담도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